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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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은 재택근무를 주로 한다.

감정적 변화가 많을 시기에 팀을 바꾸고 시작한 재택이라 그런지

근로지원인과 함께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다.

그래도 재택하는 동안에는 식사도 잘 해먹고 커피도 잘 마시고 근무도 알차게 하고 싶다.

동료들이 부러워하는 것도 생각하기. 하하하

 

2.

 

재택 시작에 맞춰 재택 브이로그 자주 보는 중.

그들은 아름다운 인테리어에 맥북에 기계식 키보드에

점심도 화려하고 키보드도 열나게 치는구나...

사실 가장 놀라운 건 인테리어도 맥북도 아니고

알찬 식사를 매일같이 준비하는 부지런함이 아닐까 싶은데.

나도 브이로그를 찍고 싶어지지만 내 직업은 높은 윤리성이 요구되는 직업이라

조금만 잘못 찍혀도 책임질 일이 커져서 다른 분들 영상 바라만 보는 걸로 대리만족하고 있다.

사실은 내가 게을러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변명해본다.

 

3.

요즘은 뇌가 굳는 느낌이다.

재발과 입원 직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오늘 회사 인터뷰를 하면서 많이 힘듦을 느꼈다.

프로활동가의 길은 아직 멀고 멀다.

어떤 날에는 상근 활동가보단 프리랜서 칼럼니스트를 하면서 트렌디하게 살고 싶어진다.

...그냥 생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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